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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직관 후기 - 벤슨 분(Benson Boone) 첫 단독 내한공연 250112 본문
벤슨 분의 첫 단독 콘서트가 2025년 1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티켓팅은 작년 10월 29일 라네코에서 아티스트 선예매로 선예매 코드를 어렵게 구해서 빠른 시간에 예매할 수 있었다.
몇번 버벅이는 사이에 100번대 안쪽 자리는 선점하지 못했다.
그래도 200번안에는 들어서 위안을 삼는다.
두 달이 지나 티켓이 도착했다.
콘서트 당일 올림픽공원으로 출발한다.
날씨가 조금 풀려서 다행이다.
도착 후 기념품은 지나칠수가 없다.
입장을 했다.
앞쪽으로 가지 않고 가운데 경계막있는 곳으로 갔다.
사방에 사람들이 있는 건 조금 힘들 것 같아 지난번 크리스토퍼 직관때와 같은 가운데 칸막이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1시간을 기다리자 공연이 시작되려 한다.
OPENING
In The Stars
Be Someone
Beautiful Things
마지막 곡까지 끝나고 어김없이 앵콜♬ 을 외쳐본다.
형식상 앵콜을 외치는 걸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다.
곧 다시 나와서 2곡정도 더 부르고 막을 내리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크린에 퇴장안내 문구가 나온다.
모두들 믿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더 기다려본다.
하지만 기약없는 기다림.
2층 지정석 사람들이 하나둘씩 퇴장한다.
기다렸던 사람들 모두 이 비극적인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으로 아쉬움을 강하게 아니 쎄게 소리내 본다.
앵콜없는 콘서트를 상상해 본 적 없다.
지난 찰리푸스, 크리스토퍼 직관때도 어김없이 앵콜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원성섞인 소리가 여기저기 들린다.
'벤슨 분은 다시는 한국에 못 오겠구나' 라고 혼자말을 해본다.
다음날 콘서트 후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많이 했다고 평을 써놓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퇴장할 때 출입문에서 포토카드를 나눠줬다.
QR코드를 통하면 콘서트 플레이리스트가 나온다.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본다.
1. Intro
2. Be Someone
3. Coffee Cake
4. Drunk In My Mind
5. Cry
6. Pretty Slowly
7. There She Goes
8. Slow It Down
9. My Greatest Fear
10. Friend
11. Hello Love
12. What Was
13. In The Stars
14. Love Of Mine
15. To Love Someone
16. Death Wish Love
17. Forever and a Day
18. Ghost Town
19. What Do You Want
20. Beautiful Things
개인적으로 3번째 아니 4번째 직관이였다.
앞 3번의 직관때보다 제일 실망을 많이 했고 히트곡도 많이 없어서 사람들의 반응도 그리 크지 않았다.
다음 직관때는 히트곡도 많고 좀 더 대중적인 가수를 선택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