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실제 소음 측정 ㅡ 삼성 비스포크 무풍 창문형 에어컨 ㅡ 설치부터 소음측정까지 AW06C7155GWA

만개리 2025. 6.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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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개리입니다.
날씨가 무더워져 에어컨을 작동시켜야 하는
기온까지 올라갔네요.

작은 공부방에 벽걸이 일반 에어컨을 설치하려다
이사 갈 확률도 있고
벽에 구멍을 뚫는 것도 싫어서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몇 년 전에 파세코 미니 창문형 에어컨을

3~4년 썼던 적이 있었는데
소음이 살짝 있는 것 빼고는
만족스럽게 썼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본가 작은방에 설치를 해드렸죠.


 

이번에 장만한 제품은
삼성에서 나온
무풍 저소음이 강점인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AW06C7155GWA입니다.

 

앞에 AW06C7155까지는 같고
뒤에 G로 시작하면 그레이
W로 시작하면 화이트
이런 식입니다.

주요 특징은 4가지입니다.

 

색상은 총 4가지입니다.

 

세이지 그린을 하려고 했다가
실사진이 흐리멍덩한 쑥색같이 보여서
무난한 그레이로 선택을 했습니다.
 

* 제품 스팩

 

 
2023년에 출시한 제품이지만
아쉬운 기능은 없습니다.
삼성전자 제품답게 WIFI 연동이 되고
SmartThing로 리모콘없이 어플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앞에 설명드렸듯이
무풍 기능과 저소음 기능이 있습니다.

 


 
설치와 소음측정 등을 아래 목차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설치 방법
2. 소음 측정
3. 풍속 측정
4. 온도 측정
5. 어플 연동
6. 자연 건조

 

시작합니다.
고고!!

1. 설치 방법

 

설치 방법은 예전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 본 적이 있어서 기본적인 방법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파세코 제품은 초창기 모델이어서 창문 틈새를 메꾸는데 좀 조잡하였는데 세월이 흘러서인지 이 제품은 창문 틈새가 잘 막아졌습니다.

설치 순서를 알아봅시다.
설치 순서는 설명서가 잘 되어있고 QR을 통해 동영상도 볼 있으니 영상을 따라 하시면 금방 설치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 창문 틈 매우기
두 번째. 윈도우핏 창틀에 설치
세 번째. 윈도우핏 상단에 고정
네 번째. 윈도우핏 좌우 고정나사 2개 조여서 고정
다섯 번째. 윈도우핏 상하 높이에 남는 판 제거
여섯 번째. 윈도우핏 볼트 제거
일곱 번째. 에어컨 결합
여덟 번째. 제거한 볼트 다시 결합
아홉 번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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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뒤쪽만 살짝 걸치는 방식이라 제일 주의해야 할 중요한 부분
세 번째 순서인 상단에 잘 고정하는 것여덟 번째 순서인 제거한 볼트를 다시 결합하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상단 고정이 잘 안되어 있으면 에어컨이 앞으로 기울어져 떨어지는 참사를 겪을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순서에서는 윈도우핏과 에어컨을 잘 고정되게 하는 고정볼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안전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게가 체감상 30kg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일곱 번째 순서에서 결합할 때 에어컨 양쪽에 손잡이가 없어서 두 손으로 안아서 올려야 합니다.
어설프게 두 팔로 들어서 결합시키려다가 떨어뜨리기 쉽습니다.

2. 소음 측정

 
제품 사양에 저소음 모드가 32dB라고 했는데 정말 그러한지 측정해 보겠습니다.
일단 dB 수치부터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32db 정도면 시계 초침 소리, 나뭇잎 바람 소리 정도이고 집중에 지장이 없는 정도라고 나와 있습니다.
도서관의 20dB보다 조금 일상 소음이 있는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 모드(dB)
좌측
중간
우측
54dB
51dB
44dB

 

012
좌 / 중간 / 우

 
 
 

저소음 모드(dB)
좌측
중간
우측
41dB
38dB
34dB

 

아래 사진처럼 쉿~하는 이미지가 켜집니다.

 

 

012
좌 / 중간 / 우

 

소음기를 제품에 딱 대고 측정한 수치라 제품 사양에 나온 것처럼 32dB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근사치까지는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저소음 모드는 조용했습니다.
팬 돌아가는 소리가 안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3. 풍속 측정

 

기본 모드 풍속(m/s)
저소음 모드 풍속(m/s)
4.9m/s
3.03m/s

 

01
기본모드 / 저소음모드

 

저소음 모드에서는 풍속을 느리게 하여 소음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다이슨 선풍기와 풍속 비교를 해보았는데 다이슨 선풍기의 바람이
한 곳에 집중되는 방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비교는 어려웠습니다.
체감상 다이슨 선풍기의 풍속 4~5단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이슨 풍속 측정
1단계 : 0.34m/s, 3단계 : 0.46m/s, 6단계 : 0.56m/s, 10단계 : 0.69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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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3단계 / 6단계 / 10단계

 
무풍 모드에서의 풍속도 알아보겠습니다.

무풍 모드 풍속(m/s)
패널 좌측
패널 중간
패널 우측
0.54~0.7m/s
0.62~1.08m/s
0.35~0.62m/s

 

012
좌 / 중간 / 우

 

저소음 모드보다는 75%, 기본 모드보다는 85% 줄어든 수치입니다.
확실히 제품 가까이에 손을 가져다 대야 찬바람이 솔솔 나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온도 측정

 

네 번째 온도 측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창문형 에어컨이 시원하냐라고 의심을 품을 수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거실에 설치하실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대부분 방에 설치를 하게 됩니다.
32평 아파트 안방 면적이 보통 8평 정도인데 이 제품이 5.76평용이지만 충분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도 측정(℃)
기본 모드
저소음 모드
무풍 모드
21.2
25.5
22.7

 
설정온도는 25℃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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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드 / 저소음 모드 / 무풍 모드

 
저소음 모드는 일반 송풍 바람이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저소음 모드는 실내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높으면 작동되지 않고 실내 온도가 설정온도까지 떨어지면 팬 속도를 낮추고 바람도 시원한 바람보다는 일반 송풍 바람이 나오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저소음 모드라고 뛰어난 기술력이 있는 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5. 어플 연동

 
삼성 SmartThings를 통해 WIFI로 기기 연결을 해서 리모컨 없이 동작을 시킬 수 있습니다.
무풍과 저소음 모드는 동시에 작동되지 않습니다.

 

AI 맞춤 쾌적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피드백을 학습하여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6. 자연 건조

 
자연 건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모두 자연 건조 기능이 있어 외부로 배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 후면에 배수 구멍이 있긴 합니다.

예전에 파세코 제품을 썼을 때 자연 건조 기능이 있었지만 자연 건조 기능이 미흡하여 제품 밖으로 물이 넘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원인 중 한 가지로 제품을 OFF 시킬 때 자연 건조하는 시간을 주지 않고 그냥 OFF 시켜서입니다.
제품을 OFF 시킬 때 자연 건조 기능이 작동이 되는데 그 시간이 꽤 걸립니다.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자연 건조가 제대로 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제품 내부 물통에 물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수조가 꽉 차면 외부로 넘치게 되는 거구요.
파세코 제품 A/S 받을 때 기사분께 물어보았습니다.
"자연 건조가 된다고 하는데 왜 물이 넘치느냐?"
기사님 왈
"창문형 에어컨은 제품 뒤면 패널? 이 있는데 그 패널을 가열시키고 그 패널 위로 물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건조하는 방식이다. 자연 건조할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내부 수조에 물이 가득 차 넘치게 된다."
쉽게 이해하자면 창문형 에어컨이 세로로 긴 이유는 냉방으로 인해 생긴 물을 가열된 패널 위로 물을 위에서 아래로 흘려 건조시키는 방식입니다.
파세코 제품은 충분한 자연 건조시간을 주었는데도 물이 넘쳤고 그래서 제품 후면에 배수 구멍에 호스를 끼워 외부로 계속 방출되게 사용을 했었습니다.

삼성 제품도 후면에 배수 구멍이 있지만 제품 설명서에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내부에 고인 물이 섞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날 수 있으니 강제로 배수를 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삼성 제품을 여름 내내 써보고 물이 넘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배수 호스를 끼워 사용을 할 예정이고 안 그러길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삼성 비스포크 무풍 창문형 에어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성능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창문형만 5년 이상 사용을 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가격은 벽걸이 에어컨보다 20만 원 정도 비싸고 소음도 조금 더 나겠지만 활용성 면에서는 충분한 선택지가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장단점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에어컨 선택이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만개리였습니다.
 

* 장점
1. 손쉬운 설치
2. 다양한 기능 (무풍 모드, 저소음 모드)
3. 어플 연동 및 AI 지원
4. 충분한 성능
5. 자연 건조로 배수 필요 없음

 

* 단점
1. 무거움 (여성 혼자 설치 어려움)
2. 저소음 모드의 기능적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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