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매장하는 법 <<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 >>

 

● 제 목 :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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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 : 가와시로 사키

              └ 출 신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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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 김 : 황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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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 점 : 작품성 ★★☆☆☆

              대중성 ★★★★☆

              창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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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평 : 주인공 유키는 애인 교헤이와 헤어지고 아마미야가 점장으로 있는 찻집 비긋다에서 술에 취해 아침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유키는 실연의 아픔을 토로하다 갑작스럽게 비긋다의 주방장이 되고 실연의 아픔을 달래 줄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라는 이벤트를 매주 금요일 저녁에 개최하기 시작한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재연해 먹음으로써 더 이상의 슬플을 짊어지지 말자라는 취지의 이벤트이다. 이 이벤트로 폐업 직전인 비긋다는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게 된다. 이 책에는 각가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버터치킨카레, 햄버그스테이크, 포테이토 샐러드, 주먹밥, 당근케이크, 초콜릿, 별모양피자, 오세치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책을 읽고 난 후에 재미가 될 것 같다. 다만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도 있기 때문에 완성까지 할 수 있을지...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친구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듯 매우 가벼워 빠르게 읽혀진다. 본인에게 추억이 담긴 음식이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고 못 떨어낼 아픔이 있었는지 상기시켜보게 된다. 위 이벤트 날에는 어김없이 비가 왔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금요일엔 왠지 이 책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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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