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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2025

짝퉁 이야기 실화? 픽션? << 모조품 >>

by 만개리 2025. 4. 4.

 

 

● 제 목 : 모조품 (Counterfeit)

● 저 자 : 커스틴 첸

             └ 출 신 : 싱가포르

             └ 대표작 : 초보자를 위한 간장, 우리가 참을 수 없는 것을 묻어라.

● 옮 김 : 유혜진

● 평 점 : 작품성 ★★★★☆

              대중성 ★★★★★

              창의성 ★★★★★

● 서 평 : 표지와 제목만 보고는 그림이나 조각상 같은 예술품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고 책의 중반부로 갈수록 영화를 보듯 빨리 읽혔다.

즉 재미있었다는 얘기다.

 

저자부터 소개해 보자.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에서 거주 중이다.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모조품』은 출간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치열한 경쟁 끝에 소니 픽처스 제작자가 TV 판권을 획득하여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 중이라고 한다.

 

 

 

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등장인물부터 정리해 보자.

 

에이바 - 주인공. 36살이고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하고 세무 전문 변호사가 되었다. 기혼이고 남편은 올리이다.

올리 - 주인공의 남편. 4년 전 결혼했고 이식 전문 외과의사이다.

헨리 - 주인공의 2살 아들

위니 - 주인공의 스탠퍼드 대학교 친구

마리아 - 2살 아들의 베이비시터

막유파이 회장 - 막 인터내셔널 회장. 짝퉁 만드는 회사의 소유자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짝퉁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릴 때 이태원에 가면 길거리에 짝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인공 에이바는 결혼 후 남편 올리와 주말부부를 하며 아들 헨리를 키우고 있었다.

헨리는 심하게 말하면 하루 종일 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는 키우기 매우 힘든 아이이다.

그래서 베이비시터 마리아가 주중에 도와주고 있다.

 

대학교 때 자퇴한 위니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고 위니는 짝퉁을 파는 일종의 사기(?)를 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사기는 수법은 이렇다.

명품샵이나 백화점에 가서 명품을 구매하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진품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의 특특특S급을 구매하여 판매점에 가서 환불을 받는다. 진품은 이베이로 온라인으로 되팔아 돈을 챙긴다.

 

육아를 몇 배로 힘들게 하는 아들 헨리에 지쳐있을 때 위니의 유혹에 넘어가 짝퉁을 파는 사기에 동참하게 된다.

범죄라는 게 한번 발을 디디면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기 어렵다.

결국 위니의 수렁에 빠졌고 죄책감이 없어질 정도로 범죄에 빠지게 된다.

 

 

보통 정의는 승리하듯 승승장구하던 사기 행각은 엉뚱한 곳에서 발각이 되고 도망칠 수도 없게 사면초가가 돼버린다.

결국 에이바는 경찰에 자수를 하는 방법을 택하고 이 모든 일을 짝퉁 생산의 원산지인 막회장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입을 맞춘다.

 

막회장은 나이가 매우 많고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간 이식을 받기 위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에이바의 자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여론은 에이바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막회장은 체포 후 얼마 못 살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위니는 미국에서 종적을 감추고 신분을 세탁하여 지내게 되고 에이바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된다. 범죄 전력이 없는 점과 명문대학교 학력이 크게 한몫을 한 듯하다.

 

그러나 돈맛을 본 사기범(?)들이 돈맛을 떨쳐 낼 수 있을까?

아니다. 명품 가방에서 짝퉁 다이아몬드로 종목을 바꾼다.

 

권선징악이나 정의는 승리한다는 말과는 반전의 결말이긴 하다.

요즘엔 짝퉁이 온라인에서도 SNS(인스타, 페북 등)으로 많이 거래가 된다고 한다.

사람의 사치품에 대한 욕심은 멈출 수 없나 보다.

 

가볍게 읽어 볼 책으로 추천해 드리며 드라마로도 제작이 된다고 하니 나중에 드라마로 꼭 챙겨 보도록 하자.

 

 

 

> 2025.04.03